노화도 이치산 전망대
- 2023-08-28
노화도 이치산 전망대
노화도는 26개의 자연 부락과 38개(유인도 13개, 무인도 25개)의 섬으로 형성되어 있다.
노화도의 관문은 예전에는 이목항이었으나 지금은 산양진과 동천항으로 그 중심이 옮겨갔다. 읍 소재지인 이목항에서 섬 답사가 시작되었다.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창작한 보길도와 440m 길이의 연도교로 연결된 이목항은 국가 어항이다. 노화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이목항은 그 풍요가 풀어놓는 흥겨움에 ‘작은 목포’라 불린다.
이목항은 전형적인 어촌형 소규모 도시다. 대부분이 식당과 횟집들이지만 특히 항구답게 다방이 많다. 이목항은 바다를 앞에 두고 건물들이 한 줄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모양새다. 식당이나 모텔 혹은 여관은 부두를 따라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다. 식당은 대부분 횟집이었다. 건물 뒤쪽으로 골목이 이어지면서 집들이 혹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허름한 여관부터 제법 번듯한 모텔까지 숙박업소가 여럿 있다.
이목리에서 3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 오르막길 오른쪽에 작은 산이 있는데 이 산이 ‘이치산’이고 고개가 ‘이목월백령’이라고 한다. 근처에 마을 표지석이 있는데 ‘이목 마을’ 표지석이다. 여기까지는 이목 마을이고 이후는 포전 마을이다.
포전 마을에는 노화중·고등학교가 있으며 학교 아래에 ‘노화 염전’이 있다. 이곳은 매립된 곳으로 돗섬까지 매립하여 염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화 염전은 최근까지도 10여 곳에서 소금을 생산했었으나 지금은 두 곳에서만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솔섬 꽃길’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공간은 도로변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곳 공원 한쪽에는 ‘박창근 상사 추모 기념탑’이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1949년 5월 개성 송악산 292고지 진지를 구축하고 완강히 저항하는 북한군을 향해 수류탄을 들고 돌진하다 장렬히 전사한 이 고장 출신 박창근 상사를 기념하는 탑이다. 이어 포전리 경로당을 지나면 얼마 가지 않아 ‘표전 쉼터’라는 정자 쉼터가 나온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2001년에 공공근로로 조성된 꽃동산이 나타난다. 소당 마을에도 역시 마을 표지석이 있다.
도청리에는 노화초등학교가 있다.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2층 건물에 좌우로도 건물이 있다. 왼쪽에는 병설 유치원 건물도 있다. 학교 옆에 교회가 있는데 노화 중앙 교회다. 학교 앞은 역시 매립지로 논이다. 도청리는 예전에는 노화도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한적한 마을에 불과하다. 도청리와 경계를 하고 있는 대당리를 지나면 염등리가 나온다. 염등 마을은 그렇게 큰 마을은 아니다. 뒤로 나지막한 산이 있고 그 아래 밭과 논 그리고 2차선 도로 건너편은 들판인 마을. 염등리 사무소는 마을 한가운데에 있었다.
노화도에 처음 들어와 정착한 것이 바로 이곳 염등리로 그 시기는 약 400여 년 전이다. 이곳에 전주 이씨가 처음 들어와 살면서 제염업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노화도에서 처음 생긴 마을이란 의미다. 노화도라는 섬 이름 역시 염등리 앞의 갯벌에 갈대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어 갈대 ‘노(蘆)’, 꽃 ‘화(花)’자를 써 ‘노화도’라 하였다고도 전해 온다.
※ 추천 트레킹 코스
이목항 주차 - 개앞산 등산로 입구 - 개앞산 정상 - 육교 - 이치산 - 가리비전망대 - 노화중학교 갈림길 - 잘포고개 - 물목이네 공원 - 통신중계소 - 노화초등학교 - 박창근상사 추모공원 - 이목항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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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전남 완도군 노화읍 노화로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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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여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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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여부
가능